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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마음 :: 2007/12/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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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틈새로 밀려들어오는 찬 바람처럼,
그렇게 마음이 먼저 가는 걸, 어떻게 막을 수 있느냐고...

네게 준 이별의 말이 못내 가슴에 남아서,
상처받은 너보다 내가 더 많이 아파했는데,
사실은 내 마음에 비집고 들어와 앉은 네 옛 기억들이,
이제서야 스산한 바람을 몰고 들어와 혼자인 나를 다시 혼자로 만든다.

상처주고 싶지 않았다면 그때 너를 막았어야 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반쯤 걸쳐놓은 창문 사이로,
방향잃은 촛점들만 어지럽다.
뒤늦은 마음만 울렁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