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악몽 :: 2008/02/13 18:40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조용히 읊조리다.
이윽고 터져나오는 울음을 막을 수가 없었다.
가야할 곳은 분명하였는데도,
난생 처음 와본 것 같이,
주변에는 낯선이들의 바쁜 걸음 뿐이었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어떤 곳에서, 또 어떤이를 만날까.
어쩌면 아무도 만날 수 없을지 모른다.
결국 늘 내가 있는 곳은,
낯선 타인의 향이 짙게 베인,
잠자리와도 같았다.
악몽을 꾼다.
수십번도 더, 같은 곳을 돌고 있다.
괜찮다. 라고 쉬지 않고 되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