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관계 :: 2008/06/10 10:10

+
나는 원더우먼도 아니고 원더걸스(-_-;;)도 아니니, 모두 다 충족시킬수는 없다는거 안다.
다른 누군가가 생기고, 거기에 신경을 쓰다보면, 결국 기존에 있던 누군가에게 소홀해질 수 밖에...
물론 나는 그러한 인간 부류에게 쓴소리를 많이 한 터라, 그렇게까지 바닥을 치는건 아니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는 내가 그들과 한패거리처럼 뵐수도 있겠지만;)

+
인간관계라는게 항상 좋을수만은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결국 관계라는 나와 상대방의 암묵적인 동의와 협조하에 성립되는 부등호같은것이라서,
내가 열심히 뭔가 해보겠다고 하더라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맨땅에 헤딩하는 꼴밖에 안된다.
더군다나 그것이 '회복'의 성질을 가졌을땐 더더욱, 그렇다. 절대적으로다가.

+
매우 외롭고 불쾌하기까지 했다.
나는 그런 부류가 되어지지 않으려고 -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누가 욕하는건 아니지만 -
스스로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만날 시간이 없다면 문자 한통이라도...
보통의 내 신경이 누군가에게 집중되어 있으면 그 나머지 말초신경을 끌어모아 타인에게로.
그런데, 그게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슬퍼졌다.

+
사랑하면서 살고는 싶지만, 사랑이 전부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사랑을 하기전에도 나는 늘 살고 있었고, 외로울때도 있었지만 즐거울때도 있었다.
사랑 따로 있고, 우정 따로 있고, 의리 따로 있는, 그런 각진 인생의 틀 말고,
나한테는 여러가지 사람들이 한데 뭉쳐 나에게 복합적인 희노애락의 감정을 담당해주고 있었는데.

+
결국 그 또한 내 욕심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서두로 돌아가서 내 바램 따위야 뭐. 상대방에게 있어서 '나라는 존재 또한' 타인일 뿐이라는걸,
잠시 망각했다. 내가 그렇다고 해서, 남도 그럴 순 없으니.
그래도 나는 오랜세월 함께 지내온 사람들이라면, 소소한 많은 생각들이 닮아 있을꺼라고 기대했다.
그뿐이다. 그런데도 속상하고 이렇게 울컥 치밀어오르는 것은 무엇이란 말이냐.

+
지인의 블로그를 방문하였다가 나눔배너를 달았다.
블로그를 하면서 좋은일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배너 하나 달지 못해 늘 신경이 쓰였기도 했고,
'현진이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달라니.. 내가 어찌 안달 수 있겠어. 현진이래잖아.
어찌됐건 저거 달면 그애한테 조금 도움이 되려나. *-_-* 잘 자라다오 현진이-

+
오징어가 풍년이면 시집가라는데, 요즘 울집은 오징어로 파도가 친다.
큰언니 부부네가 사온 반건조 오징어와 짠언니 커플네가 사온 마른오징어에,
어제는 미쳐 내가 일요일에 먹지 못했던 생오징어를 엄마가 양념까지 해주신 것.
다들 내 생각해서 미루고 미뤘던 오징어를 사온건데 아직도 여전히 미흡한 내 턱때문에,
오징어들이 냉동실에 팽팽 얼고 있다니. 이런 슬픈 현실 때문에 내가 더 우울한건지도 모르겠다.

+
급 depress. 스펠링 맞는가 몰라서 아침에 네이버에서 쳐보기까지 해서 달아버린 내 대화명.
어제부터 머리가 지끈대더니, 급기야 우울증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이것도 병이라는데, 하루에 몇번씩 반복적인 이런 기쁜과 슬픔의 너울이란걸 어째야 할까.
정말 나는 착한 스타일은 아닌가보다.
주먹좀 쓰는 사람들처럼 어깨에 '차카게 살자'라고 문신이라도 넣어야 할까.

+
우울하다. 머리아프다.
역시. 어제 운동을 쉬는게 아니었다고. 에잇-
오늘은 점심 제끼고, 병원에나 다녀와야지. 휴=3

< PREV | 1| ... 36|37|38|39|40|41|42|43|44| ... 253|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