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여행 전주 육회비빔밥까지

안군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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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12. 19:09

국내 여행지 전주 가볼만한 곳 전주 한옥마을 추천

 

전주 한옥마을이 유명하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 가보자고 한지가 벌써 몇년이 지났더라구요 큰 맘먹고 아침일찍 부랴부랴 차를 끌고 출발하였습니다

 

경기도에서 전주까지 170km가 넘게 나오던데 2시간 30분정도 걸렸던거 같아요 (평일기준) 한옥마을은 한번도 안가본 곳이라 많이 설레였답니다



도착한 뒤에 따로 입장료 같은것은 받지 않았고 한옥마을 입구 바로 옆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는데 유료주차장이더라구요 근처에 무료 주차장도 있다고 하는데 거리가 먼거 같아서 그냥 주차하기로 합니다

어디부터 가야할지 고민하다가 같이 간 일행이 한복을 대여 후 한번 걸어다녀 보자하고 다니다가 첫번째로 보이는 녹두관을 구경했답니다 (입장료는 없답니다)

녹두전의 짧은 관람을 마치고 난 뒤 다시 쭉 걸어다니다 보니 최명희 문학관이라는 곳을 발견하였습니다 지도를 보고 코스를 잡아도 되는데 그냥 구경 할겸 걸어 다니면서 보기로 했답니다

입구에 바위가 있는데 코로나 시국이라고 마스크쓰고 있는 녀석도 있더라구요

입구에 적힌 한자가 궁금하여 알아보니 독락재라는 한자였고 스스로 즐기는 공간이라는 뜻이였습니다 최명희작가님이 혼불을 집필하실때 즐겁게 독락하시며 글을 썼다고 하여 지은이름이라고 합니다

 

가볍게 구경하러 왔다가 대단하신분의 업적을 보고 갈 수가 있었답니다

문학관은 크지는 않지만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혼불이라는 책은 10권으로 이루어진 대하소설인데 작가님의 건강악화로 인해 10권에서 집필을 그만두게되어 완결이 나지 않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혼불이라는 단어는 국어사전에도 등재가 되었다고 하니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그 외에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앞마당쪽에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독서당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구경을 다하고 나오는 길목에 꽃심을 지닌 땅이라는 글귀가 보이길래 무슨뜻인지 궁금하여 검색을 해보았더니 최명희 작가님이 전주를 꽃심을 지닌 땅이라고 이야기 했었다고 합니다 꽃심의 뜻이 언제나 새로움과의 만남이라는 뜻이라고 하더군요



최명희 문학관을 뒤로 하고 다시 경기전을 보아야 겠다고 걸어가던 도중에 이쁜 것들이 많았습니다

식당 비슷한 곳이였는데 벽에다가 글귀를 적어놓았는데 너무 이쁘더라구요

길을 따라 쭉 오다보니 드디어 경기전에 도착을 하였답니다 입장료를 내고 입구에 있는 팜플렛을 하나 뽑아 구경을 시작 했습니다

경기전은 조선전기 1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사당이라고 합니다 관람객들 사이에 가이드분께서 설명해주시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일제시대때 일본인 소학교 건립을 위해 서편 부속건물을 철거하고 별전을 철거하고 많이 훼손하는 바람에 지금의 경기전은 원래의 절반정도의 규모라고 합니다 

 

경기전은 지금은 없어진 전사청, 동재, 서재, 수복방, 제기고, 별전 등이 따로 있는 규모가 큰 공간이였다고 합니다

둘러 보던 중에 대나무가 자라난 곳이 있었는데 그 사이에 의자와 큰 나무가 있는 곳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너무 이쁜 포토존을 무시 할수가 없어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일행의 불편함의 해소를 위해 짧은 구경을 뒤로 하고 다시 돌아왔답니다

시간도 시간인지라 배가 너무 고파서 근처에 보이는 식당을 보던 중 고궁이라는 비빔밥집이 눈에 들어왔답니다

이왕 먹는 비빔밥이면 기본보다는 육회비빔밥을 먹자하여 시켜먹었는데 너무나도 꿀맛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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